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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경포대해수욕장, 초당순두부마을 당일치기 여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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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경포대해수욕장, 초당순두부마을 당일치기 여행

B02studio 2018. 8. 23. 00:37
7월 초부터 바다 한번 다녀오자 얘기가 오갔지만
흐지부지 하다가 갑자기 3일전 표 예매

새벽 6시 기차를 타고 강릉으로 출발

도착하면 오전8시라 너무 일찍 도착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일찍 출발 하기를 정말 잘했다.

강릉갈때 정말 가보고싶었던곳
초당순두부마을

기차 내리자마자 택시타고
'짬순' 짬뽕순두부먹으러
제일 유명한 동화가든으로 갔다.

8시반 오픈이길래 가면 안기다리고
바로 딱 먹으면 되겠다하고 갔는데

왠걸..


대기번호가 123번...
8시반 도착했고 당시 30번대 입장중이였다.

한국인들 부지런함에 다시 한번 감탄..

한시간 반가량 기다리다가 드디어 입장
기다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금방갔다.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아서 덥지도 않고
그늘에 의자들이 많이 배치돼어
앉아서 수다 떨다보니 나름 금방


기본 세팅된 밑반찬 세가지
고추랑 김치 정말 맛있더라
밑반찬 추가와 물은 셀프입니다.

안에 들어가서 주문 후에도 꽤 걸린다.
밖에서 기다리는것보다 이때가 더 힘듬
왜 안나와..!


드디어 나왔다.

짬뽕에 면대신 순두부가 들어있다.
친구 말로는 교동짬뽕과 맛이 비슷하다고했다.
난 교동짬뽕을 안먹어봐서..

짬뽕에서 불맛이 나고
생각보다 엄청 얼큰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맵지않아 잘먹었다.
순두부때문인가 고소한맛도 느껴지고
요즘 음식을 배부르게는 먹지않는데
밥한공기를 뚝딱

포스팅쓰고있는 지금도 너무 먹고싶다...

어떤분들은
몇시간 기다려서 먹을맛인지 모르겠다고들 하던데
개인적으로 나는 좋았음

또 먹고싶다.

참, 가격은 짬뽕순두부하나에 9천원

우리 나갈즈음엔 아예 차댈곳도없고 그쪽
교통자체가 마비될정도였다.

그다음 코스는 바로 여기

동화가든에서 나가 조금만 옆으로 가면있다.

정말 먹어보고싶었던 순두부젤라또
진짜 진짜 먹어보고싶었음


메뉴는 이렇다.

줄은 한 30분?정도 기다린거같음
여긴 줄이 땡볕이라 조금 힘들다.


우린 시그니처메뉴
순두부젤인절미젤라또를 주문


받자마자 녹는중

내가 이사진을 찍고싶어서
그렇게 사먹어보고싶어했다지..

순두부젤라또 저 폰트가 너무 카와이하잖아..

맛은 인절미젤라또는 인절미맛
순두부젤라또는 순두부맛
은근 양이 꽤되는듯

초당순두부마을까지왔다면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구색은 갖춰야하니

젤라또를 먹고 경포해변으로 출발해서 해변도착하니
딱 12시

바람에 머리가날려 정면을 볼수가없어

당일치기인데 캐리어..
애기들 튜브까지 가지고왔는데
파도때문에 하루종일 수영금지여서 못들어갔다.
크게 아쉽진않았음

그거 아니여도 충분히 알찼기때문에

날씨 마저 정말좋았지

비치매트 저번에 강릉갈때 들고가려고 샀던 건데
별의미 없을거같아서 안들고갔다가
이번엔 친구랑 제대로 기분내려고 들고왔는데
가져오길 잘했어 💜
너무좋았다.


옷갈아입고 본격 태닝준비

4시간동안 친구랑 맥주도 마시고 누워서 수다삼매경
옛날 얘기는 언제해도 너무재밌는것
함께한 세월도 벌써 9년
얘깃거리가 아주 넘친다.

옛날얘기부터 근황토크까지
재잘재잘


저번에 팔이 너무타버려서 상의는 긴옷입고
다리위주로 태닝했는데 그늘에서 태웠더니
과하지않고 얼룩없이 아주 잘탔다.


저녁으로 해변가근처 횟집에서
물회랑 회덮밥

끝에까지 둘러보고 왔는데 다 비슷해 보였지만
제일 앞에 있는 집이 처음에 있어서인지
사람이 가장 많았다.
그래서 거기로 갔음

가격은 각각 1만5천원씩

그리고 빠질수없는 후레쉬
간단히 한잔만 하려했건만..


우리 한병만 더할까?


바닷가 왔으면 또 해변에서 술한잔 먹어줘야죠.

이날 토요일이였어서 그런지
휴가철 막바지인데도 사람이 많더라
젊은 남녀의 청춘을 즐기는 모습
아주 보기좋았습니다.

그렇게우린 KTX막차 타고
새벽12시에 청량리를 도착했다고한다.

사실상 무박2일

6월말에도 한번 8월말쯤 한번
성수기를 피해서 다녀왔는데
KTX타면 한시간 반밖에안걸려서
당일치기로 충분히 바람쐬고오기 좋은것같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생각지도못한 여행
친구랑 우정도다지고
너무너무 행복했던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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